오늘 2010년 3월6일 아침 8시반 한시름 놓는 시간 이었음니다.
그이유는 이 어려운 영한대역문고 " Night flight"를 완독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완독후 항상그래왔듯이 책 맨 앞장 다음장에 완독일을 쓰려고 보니 이책은 2008년10월 24일
성대앞 율전서점에서 구입했다고 써 있었음니다.
그러니 이책을 구입후 약 1년 5개월정도 소요 되었음니다.
이렇게 오랜시간이 소요된것은 영어가 너무 어려워 진척이 않되고 짜증나서
읽다 중지하고 또읽다가 놔두고 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것입니다.
그러나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완독하게된데에는 나자신도 모르는 무슨
이유가 있을것으로 생각되어,
생각을 정리해보니 이글 작자 " 쌩떽쥐뻬리"의 천재적 표현력이 이 지겨운 책을 다 읽게
만들어 준것이라는 결론을 얻었음니다.
책의 내용은 남미 아르헨티나의 항공우편배달 회사의이야기로
총지배인인 라비에르라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종업원인 조종사와 여러 스탭들을
통솔하며 엄격하게 완벽하게 일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지도자의 고독과 용기와 강한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또한 야간비행에서 처절한 생존 노력에도 사라진 파비앙이란 조종사의
죽음앞에 처절하게 느끼는 라비에르의 참담한심정과 고독감은 지도자의
고뇌를 다시한번 생각케 해주었음니다.
이책이 너무 어려워 한글해설 판이 없었으면 완독이 불가능했다고 솔찍히
자백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나오는 야간비행의 묘사, 그러니까 비행기안에서의
여러모와 비행기 밖의 여러가지를 그렇게 멋있게 글로 표현할수있을가 하는
놀라움으로 이책을 자꾸 열게 만들었고 후반부에 파비앙의 죽음에
파비안의 아내와의 관계속에 과정설명은 정말이 감탄스러운 작자의
글실력에 감탄을 하지않을수없었음니다.
너욱 이책의 글속에 비행기안의 묘사가 많았는데 이묘사에 빠져든것은 제가
군대생활할때 해군 레이더실에서의 홀로 야간근무시 희미한 불빛아래서 레이더 모니터를
보면서 옆에있는 VRC와 SSB라는 통신기에서 들렸던 잡음과 함게
이 작가가 표현했던 비행기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나의 해군 전투함 레이더실
근무때를 상기시켜주며 작자가 설명하고있는 주변 모습을
나는 100% 아니 그이상 느낌을 함께 할수있었음니다.
이 책의 작가 "쌩떽쥐뻬리"를 나는 좋아하게 되었음니다. 그가 쓴 "어린왕자"라는
책도 읽었지만 이책도 무슨 동화 비슷한 책인줄 알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더 깊은 생각을 하게하는 철학책같은 느낌을 받았음니다.
어린왕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어른들의세계를 아주 재미있게 그러나 깊게 생각
할수있게 쓴 책인데 행복,인간존재의 의미, 인간관계본질에 대한 깊은성찰
을 은은하게 아주 기분좋게 읽을수 있게 쓴 감동적인 책이었음니다.
이런 연유로 나는 이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고 여기서 읽은 "야간비행"과
"어린 왕자" 이외의 저서 " 남방 우편기" 와 " 성채"등 도 향후 접해볼 계획입니다.
워낙 영어가 어려워 부분 부분 완벽하게 이해는 어려웠지만 이정도로도
이 작가를 접해보았다는데 만족하고 이런식으로 계속 독서를 지속하면
이정도의 영어도 언젠가는 극복되리라 생각하고
특히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기억력감소현상 " 알쯔하이머병"등에
예방약 역활이 부수적 효과로 나타났으면 하는 소망이 있음니다.
어째던 한숨놓고 또다른 어려움을 자초할 책을 선택하고 또 도전함니다.
나는 이렇게 나름의 과거일정,독후감, 여행후기 등등을 글과 사진으로 남겨
세월이 지나서 반복해서 읽으면서 과거을 회상해보는것이 나의 큰 즐거움이고
나의 최고 취미생활임을 밝힘니다.
2010년 3월 6일 오전 9시38분 이기록을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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