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독서

J.D.Salinger 의 The catcher in the ryu ( 호밀밭의 파수꾼 )을 읽고.....

hl2ide 2010. 2. 27. 05:37

 

 

2-3년전 광화문 교보문고근처인 피맛골에서 마누라, 딸과함게 생선구이로

점심먹고 교보쪽으로 가다보니 노천에서 가격활인 책세일을하고 있길래

이것저것 구경중 YBM sisa에서 발간한 영어대역문고중 제목건의책이외

 서너권을사서 읽기 시작했음니다.

 

책장을 넘겨 읽기시작하는데 첫장부터 단어와 문장이 장난이아닌 오리지날

영어에 읽는 고통의시간이 또 다가왔구나 느끼면서 읽게된 쉽지않은 책이었음니다.

 

내용은 젊은 학생이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여기저기방황하며 여러가지를

느끼는 내용인데 그과정 하나하나가 나도 충분히 공감하고  나도 비슷한생각에

 비슷하게 행동했고 미국이나 여기나 사람사는데는 비슷하다는 생각속에 

친밀감을 느끼면서 읽었음니다.

 

예를 들어 집을나와 술집도가보고 여자도만나보면서 뭔가 부조리하고 비윤리적이며

위선에 엉터리같은것을 느끼며 그가 사는 사회를  쌍소리 썩어불평하지요.

 

이를 통해 미국의당시 사회상의 일면을 접할수가 있었음니다.

 

어째던 나도 어릴적에 생각했봤지만  어딘가로 떠나  나홀로 자유를 만끽하며

살기로 작정하고 이 책의 주인공인 홀든이 떠나려고 하지만

 

어린 여동생 피비의 순진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로

마지막 동생피비와의   이야기는 뭐랄가 아주 아름다움을 느꼈음니다.

 

특히 회전목마를 태워주고 바라보고있는 주인공 홀든과 여동생 피비의 이야기는 왠지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이책의 특징은 나도 처음에 놀랐지만 미국쌍소리와 자주접해보지않았던 단어가 

 마구 틔어나온다는겁니다.

이런영어는 처음으로 접해봐서 나도 놀랐음니다.

 

예를 들어      Goddam 이나damn 그리고 as hell, a sort of등  우리말로 하면 "ㅆ팔"등

일상생활에서 쓰는 욕을 그대로 쓰고 있다는 겁니다.

 

어찌됬던 이책은 읽기 시작해서 거의 2년이 지난것 같음니다.

 

어려워서 읽다 쉬고 또읽다가 내던저 두고하다 얼마전 이책의 저자인 Salinger가

사망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생각이나서  다시 읽기 시작해서 오늘 새벽완독했음니다.

 

내가 이주인공과 비슷한 나이때를 회상해보니 이책의주인공 홀든과

 거의 비슷한 생각과 행색을 한것 같음니다. 

 

이책의 주인공을 통해 작가가 말하려고 한것은 나와  거의100%공감되어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고 이와 비슷하게 생각되는 책으로 읽은 책은

젊은 예술가의 초상  (A potraits of the artist as a young man)이

있지만 스타일은 많이 틀립니다.

 

마지막으로 솔찍히 밝힐것은 책의 상당부분은 해석된우리말로 이해했다는겁니다.

 

단어도 어려웠고 문장도 만만하질않아 고생좀 했는데 이게 제게는 독서

생활속에 즐거움입니다.

 

어려운 문장을 오래생각해서 해석이 되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고 뿌듯함과 만족감이 생김니다.

 

그래서 어려워도 이시리즈를 지속 읽을 예정입니다.

 

지금 읽고 있는 쌩떽쥐베리의 " 야간비행"도 마찬가지 어렵지만 이런 기분으로

어려움을 헤쳐가며, 작품의 내용에 감탄하고, 작가의 천재성에 감동하며 계속 읽을

예정입니다.

 

이책의 저자 이미 작고했지만 "샐린저" 이사람 아주 특이하고 재미있고 끼도 있고 

똘아이기질도 있는 작가란 생각이 듭니다. 내 생각에............................

 

2010년 2월 27일 김연아 금메달 딴 다음날 새벽 4시 50분에  완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