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상생활

너무 너무 아픈가슴.

hl2ide 2008. 3. 4. 19:29

 

    지난 08년 2월 24일(일요일) 새벽, 고아인 우리 4형제의 3째 동생 경호가 그렇게도 보고싶어 했던

    어머니 옆으로 너무도 황망히 갔음니다.

    

    짜식!  괜찬았던 아우였는데 작정하고 달겨 드는 병마에는 어쩔수가 없더군요.

    어찌그리 가는 순서를 거역하며 먼저가는지 너무너무 원망스럽웠음니다.

 

    옛날 어려운 살림에 한이불에서 자면서 살았던 그때,  엄마한테 되지게 맞으면서도

    제주장만을 하던 모습등을,   이글을 쓰고있는 이순간 눈물속에서 그때를 회상하고 있음니다.

 

    개성이 뚜렸하고 나름의 정신세계가  깊고 넓었던 아우였음니다.

 

    이 사랑하는 동생이 이세상을 하직한후  동생의 블러그를 접하게 되었을때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네요.

 

    아우의 그 깊은 자기만의 세계를 블로그을 통해 올려놓은 

    자작시을  접하면서 또한번 울고 있음니다.

 

    그중 하나를 형인 제브로그에 옮겨놓습니다.

 

    바로 위에 옮겨놨음니다.

 

    짧았던 이세상에서의 삶이었지만 이녀석은 내가보기에 정말 친구,선배,후배, 동료,친우

    그누구와의 관계에서도 항상 진실함을 잊지않는 삶을 살았음을 3일간의 문상기간중

    마음속으로 느겼음니다.

 

    사랑하는 경호야 네가 그렇게 보고싶어했던  엄마를 만나 하고싶은 이야기

    쉬지않고 하고 있겠지. 

 

    남아있는 우리 삼형제 잘지낼거라고 말씀드려라. 

 

    잘 지낸다고 ....... 잘 지낼거라고 말씀드려라.

 

    경호야!  살아서 이루지 못했던거 조금의 미련도 두지 말고, 남아있는 가족걱정도 

    이곳에 남아있는 우리한테 맡기고 그곳에서 평온함만 있길 바란다. 

   

    아쉬움만 가득한 이 애절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동생경호의 영면을  바라며............

 

    큰 형이 이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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