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딸네집/서신

[스크랩] Re:미래가 운전면허 실기에도합격

hl2ide 2010. 12. 5. 11:09

우선 우리 같은 코스로 이민 온 사람 중에 운전학원을 운영하시는 분이 있어서 그분한테 강습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운전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적어도 3번이상 정도 강습을 받고 시험을 보는 것이 좋고, 저 같이 장롱면허 10년 인 사람은 시험 보기전까지 개인 마다 다르겠으나, 저는 한 7~8번 정도 강습을 받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1번 강습에 1시간이며 AUD50$ 입니다.

 

우선 운전면허 시험이 한국과 같이 쉽게 얻어지는것이 아니고, 자칫하면 떨어질수도 있는 경우도 많고, 예를들면, 90점 이상이 합격커트라인이나, 좌우에 차가 다니는 길이 있는데, 주행중에 그곳을 향해 고개를 3회이상 돌리지 않으면, 90점이상임에도 바로 탈락, 주행속도 70km 구간인데 70km 를 약간 초과한적이 있다하면 바로 탈락.... 등등  10가지가 넘는 어떤 조건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전부를 알지는 못하구요....

 

어쨌든, 면허 한번에 따기 어럽다고 그러한 와중에 4월초부터 스트레스 받으면서, 당일날 긴장 좀 했으나... 어쨌든 PASS 가 되었으니 아주 다행입니다.

 

만약은 생각하기도 싫으나, 만약에 떨어졌다면,....

 

강습은 다시 받지 않는다고 해도, 운전학원 차를 빌리는데 AUD120$ 다시 지불해야 하고, 시험 booking 도 한달정도는 기달려야 시험날짜 예약이 가능하니, 시간낭비, 돈낭비가 아닐수 없지요...ㅠ

 

시험은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며, 운전강사 분께 booking ID 를 알려주면, 시험일정을 조금 당겨 변경도 해주곤 합니다.

인터넷 상에서 booking ID 로 예약일자 변경이 가능하거든요...

 

어쨌든 4월 9일 금요일 2:50pm 시험을 앞두고 강사분과 1시30분에 집앞에서 만나서 1시간 동안 같이 연습하고 시험장소로 같이 이동합니다. 오전에 집에 있는 차로 오빠랑 curbside, reverse parking, three point u-turn 을 연습하지만, 제대로 잘 되지 않아서 심히 열이 받은 상태에서 오후에 연습에 임합니다.

curbside parking 은 필수이며, 나머지 2개는 시험관이 시험 보기전에

자, 오늘은 둘중에 하나를 얘기하며, 고걸 보겠다, 라고 얘기를 해줍니다.

맘 속으로 제발 reverse parking 만은 안된다고 기도했고 다행이 threepoint  u-turn 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장소로 도착후, application form 작성후, 작성은 강사분이 다 해주시면, 접수하고 좀 기다리면 시험관이 이름을 부릅니다.

그러면 운전학원 차가 주차된 건물밖 주차장으로 갑니다.

주차장으로 가면서, 조용히 , Excuse me, sir~ my English is not good, Could you please speak slowly?

했더만, 웃으면서 OK~!! 해줍니다. 물론 어려운 말은 하나도 없으나, 긴장한 상태에서 Turn right, left 요런거 대충 말한거도 잘 안들릴까봐... 한 말이죠~ ...

 

어쨌든 심호흡하며, 차에 타면, 시험관이 먼저 깜빡이랑, 브레이크 테스트 해보겠다고 하고 밖에서 손짓하면 깜빡이 좌우로 바꿔가면 켜주고 브레이크도 밟았다 떼었다 해줍니다.

 

그러면, 차 옆자리에 테스트 sheet 와 함께 탑승하시고 너이름이? Mi ?? 이런거 얘기하고 Are you ready?  하고 yes하면 저는 출발준비하면서 서서히 시험이 시작됩니다.

 

옆에 앉아서 꾸준히 turn right, left 반복해주시고, 약간 한적한 주택가 도로에서 parking test 도 해주시고,

 

눈깜짝할 사이에 40~50분이 그냥 확 가버리고... 원래 출발했던 시험장소로 복귀합니다.

 

내리면서 그냥 follow me 하고 가네요...

 

도착해서 강사분을 만났고, 그냥저냥 별 탈없이 했다고 하고, 왜 결과를 얘기 안해줄까요? 했더니... 결과는 도착해서 이름 부르고 알려준다고 합니다.

 

곧 이름이 불리고 'Pass' 그러네요~ 아이고 다행이다... 휴... 본인이 채점한 종이을 내어 줍니다....

 

강사분이 94.5 정도 되고 95점으로 보면 되겠다고 합니다.

 

좀 기다리는 다른 접수 창구 에서 이름이 불리고... 1,2,3,5년짜리 운전면허증 있는데 어떤걸로 할래? 해서 5년이라고 하고, AUD151$ 결재하고 항상 범죄자처럼 찍히는 카메라에서 사진 찍어주고...

 

30분정도 기다리니, 노란색 면허증을 받아들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기둘리던 사람이 나보다 더 긴장했다고 6시부터 주무시고 , 저도 너무 피곤하여 7시정도 부터 계속 잠을 잔거 같습니다. ㅎㅎ

 

어쨌든, 매 순간 마다 긴장되기도 하지만, 긴장되서 피곤이 앞서기 보다는 상당히 즐겁고 재밌으며 좋은 경험했다고 느껴지니, 다행인거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Good news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 : 행복한 삶을 위하여...................
글쓴이 : 김미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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