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상생활
아끼던 손목시계
hl2ide
2012. 3. 14. 07:04
세상에는 영원한것이 없다는건 잘 알고 있지만
오래 사용하고 정이든 물건이 고장나 버려야할 일이 생기니
새삼 자연의 순리라는게 생각나네.
이 물건은 직장생활중 마지막으로 일본출장중 아끼하바라에서 구입한거로 그동안10여년 잘 사용한 전자손목시계로
갖고 있는 기능은 시계이름이 데이터뱅크처럼 많았지만
시간과 일자이외에는 거의 사용해 보지 않았다.
일본제 제품의 특징이 너무 많은 기능을 올려놔 제품가가 비싸고 사용자는 사용법을 몰라 허둥되게 만들고 잔고장이
많이 나게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시계도 영원할것 같은 착각속에 고장 의심없이
사용했는데 여지없이 시간이라는 제약에 걸려
고장이 잦아지더니 수리후 얼마 되질않아 마지막숨을
걷우고 마네.
이세상에 있는 만물은 생노병사의 인생사이클속에
구속되어 한인생을 마치게되는 순리가 있음을
익히 잘알았었지만 이 손목시계로 새삼 절실하게
감이 전달되어온다.
나이를 좀먹었나?
이 글은 내가 오래동안 사용하던중 정들었던 손목시계를
세월이 흘러 오랜 시간후에 이 시계모습과 이시계와
함께 했던 여러일들을 회상하고자 사진과 소감을
남기는거다.
잘가라 정든시계여,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