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딸네집/서신

[스크랩] 오랜만에 안부인사~!

hl2ide 2010. 12. 5. 04:16

벌써 수요일 밤이네요~

내일은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갑자기 이번주 부터 학교에 다니게 되어, 정신이 없었습니다. 5주 과정으로 월,화,수 9시30부터 오후 3시까지 듣는 과정인데요, 영주권자에게 무료인 과정입니다.  오빠는 이미 비자 받을때, 영어 교육 비용을 냈기 때문에 지난 목요일에 그 과정을 신청하러 갔다가....

그냥 한번 '나한테 적당한 과정이 있을까?' 한마디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다니게 되었네요... 막상 등록하려고 간 사람보다 먼저 시작하게 된 이상한 경우입니다. ^^

해당 과정은 호주에서 취업을 하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인터뷰,이력서 등등 취업을 할때 필요한 전반적인 모든 과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영주권자에게는 무료이며, 이 과정도 입학하려면 IELTS 시험점수 및 사전 인터뷰 등등 몇가지를 통과 해야하는데,
저는 몇가지 묻는 말에 답한거 말고는 없는데, 무조건 좋은 과정이라고 꼭 들어보라고 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총 7명 classmates 중에 한국인이 저를 포함 4명, 1명의 일본인, 나머지는 중국인 입니다.

저같이 호주온지 3주되서 이 과정듣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까지 3번 들었지만, 유익하고 좋은 경험을 하고있습니다.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구요~ ^^

 

한가지, 한국에서 보낸 짐이 빨리 도착하지 않는 점이 error 네요~. 그래도 그냥저냥 이 환경에서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여기 환경에 맞춰가며 살고 있지요...^^

 

여기 날씨는 하루는 열대야가 심할 정도로 더웠다가, 오늘은 갑자기 가을날씨 처럼 서늘하기도 하고, 지난주에도 비도 많이 왔구요~

 

참, 월요일 저녁에는 시드니 올림픽파크 근처에 갈 일이 있었는데, 메인스타디움에서 AC/DC 라는 락그룹의 공연을 했었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그룹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번에 첨 알았습니다. 수많은 호주사람들이 몰려드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뉴스에 거의 7만여명이 콘서트를 보았다고 하는데.... 또 한번 재미있는 경험을 했네요 ^^

 

지난 주말에는 시드니마켓에 갔었는데, 우리나라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분위기인데, 가격이 엄청 싸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야채,과일들을 박스 채 사가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낯설음이 덜어지는 느낌입니다.

 

나한테 익숙해져 있는 생활습관과 비교하기 보다는 우선은 마음을 열고 기다리고, 느껴보려 하고 있습니다.

사람사는 곳 어디나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요~ ^^

 

그럼, 다음에 또 소식 전하겠음다~ ^^

출처 : 행복한 삶을 위하여...................
글쓴이 : 김미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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